
“정신병자들이 연기하는 혁명 이야기, 그 속에서 진짜 미친 건 누구일까?”
극중극, 부조리, 철학, 그리고 폭력.
오늘은 독일 현대극의 실험정신을 대표하는 작품, 페터 바이스의 『마라/사드』를 소개합니다.
https://youtube.com/shorts/JtYD2-tBID4
작가 소개

페터 바이스(Peter Weiss)는 독일 출신의 극작가이자 소설가, 그리고 실험영화 감독으로, 정치와 예술, 폭력과 윤리의 경계를 탐구한 작가입니다.
『마라/사드』는 그의 대표작으로, 1960년대 독일 연극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으며 브레히트 이후 가장 정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줄거리

무대는 프랑스 혁명 이후의 어느 정신병원.
사드 후작은 이곳에 수감 중이며, 병원장의 허락 하에 정신병 환자들과 함께 연극을 준비합니다.
그가 선택한 주제는 프랑스 혁명의 영웅 장 폴 마라의 죽음. 그리고 그를 암살한 여인 샤를로트 코르데.
연극은 정신병자들이 마라와 코르데, 그리고 혁명군, 귀족 등을 연기하면서 진행되는데, 점차 현실과 연극의 경계가 무너지고 무대 위에선 진짜 폭력과 광기가 터져 나옵니다.
극은 사드와 마라 사이의 철학적 논쟁으로 점점 무게를 더해가고, “혁명은 진정 사람을 구하는가?”, “인간은 자유로워질 수 있는가?”라는 질문들이 쏟아집니다.
결국, 정신병자들의 연극은 파국으로 치닫고, 관객은 불편하고도 혼란스러운 감정 속에서 무대를 마주하게 됩니다.

핵심 주제
『마라/사드』는 혁명과 자유, 인간의 욕망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연극입니다.
연극 속에서 또 다른 연극이 펼쳐지는 ‘극중극’ 형식을 사용하여 현실과 허구, 이성과 감정, 이상과 본능의 경계를 헷갈리게 만듭니다.
무대 위에서 마라와 사드는 서로 다른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마라는 사람들을 위한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고, 사드는 개인의 쾌락과 자유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두 사람의 대화는 관객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까?", "우리는 왜 싸우는가?", "진짜 자유란 무엇일까?"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따라가는 연극이 아니라, 관객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야 하는 ‘생각하는 연극’입니다.
『마라/사드』는 여러분이 연기를 넘어서 인간과 사회, 예술의 본질까지 고민해보게 만드는 중요한 작품입니다.
또한, 브레히트의 영향을 받아, 관객이 감정이입이 아닌 비판적으로 극을 바라보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마라/사드』는 연극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가를 증명한 작품입니다.
입시생 여러분, 이 작품은 단순한 정치극이 아니라 인간이 가진 욕망과 이념의 끝을 마주하게 하는 무대입니다.

다음은 톰 스토파드의 『로젠크란츠와 길덴스턴은 죽었다』로 이어집니다.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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