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과 입시 필수희곡

<연극과 입시 필수 희곡 50> 38. 느릅나무 밑의 욕망(Desire Under the Elms)

MythNomics Plays 2025. 8. 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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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은, 때로는 피보다 진한 저주를 낳는다.”

신화와 성경의 언어를 빌려 가족, , 금지된 사랑을 그려낸 오닐의 상징적 걸작.

오늘은 느릅나무 밑의 욕망을 소개합니다.

https://youtube.com/shorts/qS-BJiv2zUk

 

작가 소개

 


유진 오닐(Eugene O'Neill) 은 미국 근대극의 아버지로 불리며 현실주의적 극작술에 신화적 상징과 심리적 깊이를 결합한 작가입니다.
느릅나무 밑의 욕망은 그리스 신화의 오이디푸스, 페드라, 성경 속 구약의 주제들을 모티프로 삼아 미국 농촌 가정에서 벌어지는 금지된 욕망과 파멸의 서사를 그려냅니다.

 

 

 

줄거리
장소는 1850년대, 뉴잉글랜드의 농장. 주인공 에븐은 아버지 에브니가 독재적으로 지배해 온 이 농장을 자신의 것이라 믿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나이 많은 아버지는 젊고 아름다운 새 아내 애비를 데리고 돌아오죠.

문제는, 이 새어머니 애비와 에븐 사이에 금지된 사랑이 싹튼다는 것. 욕망은 억눌려도, 결국 피처럼 흘러나옵니다.
둘은 사랑을 나누고, 아이까지 갖게 되지만 그 사랑은 곧 죄책감과 분노로 변합니다.

애비는 아이를 통해 에븐의 마음을 붙잡고자 하지만, 에븐은 아이가 사랑의 증거가 아니라 죄의 산물이라고 느끼죠. 결국 애비는 자신이 진짜 에븐을 사랑한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끔찍한 선택을 합니다. 이 모든 욕망과 파멸이 끝난 후, 에븐과 애비는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죄의 대가도 함께 감당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법의 심판을 받으러 함께 떠납니다.

 

핵심 주제
느릅나무 밑의 욕망은 신화적 구조 위에 얹힌 인간 내면의 충돌을 탐구합니다. 그리고 사랑과 죄, 욕망과 책임이 하나로 얽힐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서 사랑은 감정 그 자체만이 아닙니다. 땅과 집, 소유에 대한 욕망과 엮이면서 더 복잡해지고, 더 위험해집니다.

아버지 에프라임은 권력과 통제의 상징이고, 느릅나무는 이 집안에 드리운 어머니의 그늘과 억눌린 욕망을 상징합니다.

결국, 오닐은 이렇게 묻습니다. 금지된 사랑은 반드시 죄가 되어야 할까? 죄는 용서받을 수 있을까? 사랑과 책임은 함께 갈 수 있을까?


느릅나무 밑의 욕망은 욕망은 금지될수록 더 강하게 작동하고, 사랑은 죄와 구원을 동시에 품을 수 있다는 비극적 진실을 그려냅니다.

 

입시생 여러분, 이 작품은 연극이 본능과 윤리, 사랑과 형벌 사이에서 얼마나 깊이 인간을 파고들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다음은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이어집니다.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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