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Mythology)와 경제(Economy)

[신화로 푸는 2025 민생 경제 대 모험] EP.1 아리아드네의 실타래 – 미궁 같은 빚, 이재명 정부의 실타래로 풀어보시길

MythNomics Plays 2025. 7. 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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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저는 한 신화를 떠올렸습니다.

바로 미노스 왕의 미궁 이야기입니다.

미노스 왕의 미궁과 아리아드네의 실타래

옛 그리스 크레타 섬에는 미노스 왕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신의 뜻을 거스르고 황소를 제물로 바치지 않았습니다.

그 죄로 왕비 파시파에는 신이 내린 저주로 황소와 사랑에 빠져, 사람의 몸에 소의 머리를 한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낳게 됩니다.

미노타우로스는 피에 굶주렸고, 미노스 왕은 그 괴물을 가두기 위해 미궁(Labyrinth)이라는 거대한 미로를 만들었습니다.

이 미궁은 수백 갈래의 복잡한 통로로 이루어져 있어 한 번 들어가면 결코 빠져나올 수 없었습니다.

아테네 사람들은 매년 젊은 남녀를 미궁에 바쳐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테네의 왕자 테세우스가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고 이 고통을 끝내겠다고 결심합니다.

하지만 미궁은 무섭고도 길을 잃기 쉬운 곳이었습니다. 이때 미노스 왕의 딸이자, 지혜롭고 용감했던 아리아드네가 테세우스에게 다가와 한 꾸러미의 실타래를 건넵니다.

“이 실타래를 미궁 입구에 묶고, 풀어가면서 들어가세요. 괴물을 쓰러뜨린 뒤엔 이 실을 따라 나올 수 있을 겁니다.”

테세우스는 아리아드네의 말대로 실을 풀어가며 미궁을 헤쳐 나갔고, 미노타우로스를 쓰러뜨린 뒤 무사히 바깥 세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빚이라는 현대의 미궁

저는 이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오늘날 우리 삶을 떠올립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가계부채라는 미궁 말입니다.

  • “대출이 여기저기서 흩어져 있는데 뭐부터 갚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 “금리는 자꾸 오르는데, 내 수입은 그대로예요.”
  • “정부가 대책을 쏟아낸다는데, 그게 나하고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어요.”

이런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 역시 돈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한 사람일 뿐입니다.

하지만 신화가 알려주듯, 미궁은 무섭지만, 길은 반드시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의 아리아드네는, 정부의 금융정책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재명 정부의 아리아드네의 실타래

2025년 현재, 이재명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서민·취약계층의 빚 부담 경감을 매우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정책 방향은 아래와 같습니다.

  • 비상경제 점검 TF 가동
    → 다중채무자, 고금리 대출자 지원 방안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합니다.
  • 추경예산 편성
    → 서민금융을 위한 대규모 예산 투입 계획 발표
  • 정책금융 대환 프로그램 준비
    →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바꾸고, 신용등급 하락도 방지하려는 제도입니다.

정부의 이런 정책은 마치 아리아드네의 실타래처럼 우리에게 빚의 미궁에서 빠져나올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 삶의 미궁,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하지만 길을 가르쳐 주는 실타래가 있다 해도, 그것을 손에 쥐고 직접 풀어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저는 아래와 같은 구체적 방법들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내 빚 ‘지도’를 직접 작성해보시길 권합니다

먼저, 모든 대출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 보시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 어느 금융사인지 (은행, 캐피탈, 카드사, 대부업체 등)
  • 남은 원금은 얼마인지
  • 이자율은 몇 %인지
  • 매달 내고 있는 이자는 얼마인지
  • 만기일은 언제인지

종이에 쓰셔도 좋고, 휴대폰 메모장이나 엑셀로 작성해도 좋습니다.
이렇게 적어보면 “가장 독이 되는 빚”이 무엇인지 서서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자율 높은 빚부터 갚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여러 개의 빚이 흩어져 있으면, 이자율 높은 것부터 없애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예컨대 카드론, 현금서비스는 연 15-19%대인 경우가 많습니다.

올해 이재명 정부가 준비 중인 대환대출 프로그램은 이런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바꿔 주고, 신용등급 하락까지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 중이라고 합니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1397)에 전화하시면 자세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작은 여윳돈이라도 원금 상환에 보태보시길 권합니다

많은 분들이 “돈이 없어서 추가 상환은 못 한다”고 하십니다. 저도 예전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매달 1만 원이라도 원금에 추가로 넣으면, 수십만 원~수백만 원의 이자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예) 15% 이자율, 300만 원 빚

  • 매달 1만 원 추가 상환 시 → 5년 뒤 약 165,000원 절감

작은 돈 같아 보여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금액입니다.

‘채무 통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보세요

카드론, 현금서비스, 소액대출 등 빚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면 하나로 묶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다중채무자 지원 대책도 바로 이 부분입니다.

  • 여러 대출을 합쳐 이자율을 낮추면 매달 부담이 줄어듭니다.
  • 정부 상품은 신용등급 하락 없이 통합 가능하거나, 오히려 신용점수를 높여주기도 합니다.

혼자 고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용맹한 테세우스라도, 아리아드네의 도움 없이는 미궁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빚도 마찬가지입니다. 혼자 끙끙 앓으시면 길을 더 잃게 됩니다.

정부나 공적 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수수료도 들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상담 수수료를 요구하는 곳이 있다면 반드시 의심하시길 권합니다.


☎️ 정부 도움 받을 수 있는 곳

저는 아래 기관들을 가장 먼저 권해드립니다.
모두 정부가 운영하거나 지원하고 있는 곳입니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1397)

  • 정책금융 대환 상담
  • 정부 보증 대출(햇살론 등) 안내
  • 부채 상황 점검과 해결 방안 제시

신용회복위원회 (☎1600-5500)

  • 연체자 채무조정
  • 이자 감면, 장기 분할 상환 안내
  • 온라인 신청도 가능 (https://www.ccrs.or.kr)

대한법률구조공단 (☎132)

  • 법률 상담 무료 제공
  • 압류, 소송, 개인회생·파산 등 법적 대책 안내

햇살론 (서민금융진흥원)

  • 저소득, 저신용자를 위한 대출
  • 연 7~9% 저금리
  • 각 은행,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창구에서도 신청 가능

저는 믿습니다.

아리아드네의 실타래가 없었다면, 테세우스는 끝없이 미궁 속을 헤매다가 괴물에게 잡아먹히고 말았을 것입니다.

우리 삶의 빚이라는 미궁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부 정책과 공적 지원이라는 실타래를 잘 잡고 계시면, 반드시 길이 보일 것입니다.

부디, 혼자 고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 블로그도, 언제나 여러분이 그 실타래를 잘 풀어나가실 수 있도록 곁에서 작은 힘이 되고 싶습니다.


“미궁은 누구에게나 무섭지만, 길은 반드시 존재합니다.”
— 신화와 경제

다음 편에서는 페르세우스의 방패 이야기를 통해, 빚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신용 점수 관리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언제나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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