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말해도, 아무도 듣지 않았다.”트로이의 공주, 그리고 저주아주 먼 옛날, 트로이라는 아름다운 도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도시엔 카산드라라는 공주가 있었죠.그녀는 단순한 공주가 아니었습니다. 눈빛은 불안했고, 입술은 늘 진실을 말하고 있었지만…아무도 그녀를 믿지 않았습니다. 왜일까요?신의 선물, 그리고 신의 복수모든 비극은 여기서 시작됐습니다. 태양과 예언의 신 아폴론은 카산드라의 지혜와 아름다움에 반해버렸습니다.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아폴론은 아주 특별한 선물을 주죠.“너에게 미래를 보는 능력을 주겠다.”카산드라는 그 선물을 받았습니다.그녀는 보았습니다. 미래에 일어날 전쟁을, 불타는 도시를, 배신과 죽음을.그리고 곧 깨달았죠. 이 능력이 축복이 아니라는 것을.왜냐고요? 카산드라는 아폴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