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은 사람을 어떻게 바꾸는가?”
야망과 죄책감, 운명과 자유의지 사이에서 무너져가는 한 인간의 이야기.
오늘은 셰익스피어(Shakespear) 4대 비극 중 가장 강렬하고 짧지만, 가장 어두운 작품 『맥베스』를 소개합니다.
https://youtube.com/shorts/cah-jnJ1afs
작가 소개
셰익스피어는 인간의 심리를 가장 정밀하게 해부한 극작가입니다.
『햄릿』이 지성의 비극이라면, 『맥베스』는 욕망의 비극이죠.
마녀의 예언, 피로 얼룩진 왕관, 죄의식과 광기…
이 모든 것이 빠른 템포 안에 농축되어 있어, 입시생들이 분석하고 연기하기에 매우 도전적인 작품입니다.
줄거리
스코틀랜드의 장군 맥베스는 전장에서 크게 승리하고, 왕 덩컨에게 충성하는 충직한 신하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세 명의 마녀가 그에게 예언을 건넵니다. “당신은 장차 왕이 될 것이다.”
처음엔 무심하게 듣지만, 곧바로 왕위에 대한 욕망이 그 마음을 흔들기 시작합니다.
특히 아내인 레이디 맥베스는 그 예언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남편을 부추깁니다.
결국 맥베스는 밤에 몰래 왕을 살해하고, 그 죄를 다른 신하에게 뒤집어씌우며 왕위에 오릅니다.
하지만 권력은 곧 불안과 공포를 낳죠. 그는 자신을 의심할 수 있는 친구 반코와 왕위 계승이 가능한 맥더프 가문까지 모두 제거하려고 합니다.
맥베스는 점점 피의 폭군으로 변해가고, 레이디 맥베스는 죄책감에 시달리다 결국 정신이 무너지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결국 맥더프가 이끄는 반란군이 성을 포위하고, 맥베스는 마지막 전투 끝에 목숨을 잃습니다.
그의 몰락과 함께 스코틀랜드엔 새로운 질서가 도래하죠.
핵심 주제
『맥베스』는 짧은 길이 안에 거대한 질문을 담고 있습니다.
첫째, 권력의 중독성. 한 번 피를 묻힌 손은, 멈출 수 없다.
둘째, 운명 대 자유의지. 예언은 운명인가, 인간의 선택인가?
셋째, 죄의식과 광기. 내면의 죄책감이 인간을 파괴하는 과정.
넷째, 여성과 권력. 레이디 맥베스는 초기엔 가장 강한 인물이지만, 결국 가장 먼저 무너지는 인물이 되죠.
맥베스는 선인이 악인이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그의 변화는 단선적이지 않기에, 입체적인 캐릭터 분석이 가능합니다.
클로징
『맥베스』는 인간이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강렬한 경고입니다.
복잡한 심리와 극적인 사건이 빠른 호흡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입시생에게는 연기와 해석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작품이기도 하죠.
다음은 셰익스피어의 또 다른 비극 『리어 왕』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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