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신은 세상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천천히 저었습니다.“이제는 안 되겠구나.”“사람들은 너무 이기적이고, 욕심은 끝이 없으며, 정의는 사라지고 말았구나.”그리하여 신은 결심합니다. 세상을 한 번 깨끗이 씻어내기로.“노아야, 너는 방주를 만들어야 한다”신은 한 사람을 선택합니다.그는 이름도 평범하고, 능력도 그다지 뛰어나지 않았지만, 하나만큼은 달랐습니다.‘노아는 사람을 해하지 않았고, 말보다 행동을 먼저 했으며, 하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자’였습니다.신은 말합니다.“노아야, 큰 배를 만들어라. 아주, 아주 큰 배를.세상의 모든 생물 중 살아남을 것들을 그 안에 실을 수 있을 만큼 말이다.”노아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비 한 방울 오지 않는 날씨에 무슨 배를 만드란 말인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