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지금이 금 투자 타이밍?: 한국에서 금 투자하는 5가지 실전 전략 — 금 통장부터 KRX, 실물 금, ETF, 디지털 금까지 완
"2025년 현재 고금리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금은 자산 보호 수단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투자 방식도 다양해졌다.
한국 투자자들은 금 통장, KRX 금시장, 금 ETF, 실물 금, 디지털 골드 앱 등 상황에 맞는 수단을 선택할 수 있다.
각 방식은 세금, 유동성, 보관 방식에 차이가 있으며, 투자 목적과 성향에 따라 적절한 조합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
들어가며: 왜 2025년 금이 다시 뜨고 있는가?
2025년 현재, 고금리 장기화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겹치며 투자자들은 자산 방어 전략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 한국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에 들어섰고, 주식 시장은 변동성을 피하기 어렵다. 이런 환경 속에서 금은 실질 구매력을 지키는 가장 전통적이고 안정적인 수단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금 투자 방식이 다양해지며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이 글은 한국 투자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5가지 금 투자 방법을 경제 전문 기자의 시각으로 정리한 전략 가이드다.
2025년, 금은 ‘위기의 시대에 살아남는 자산’으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선택지는 많아졌고, 전략은 더 중요해졌다.
금 통장 — 소액부터 시작하는 가장 쉬운 금 투자
은행 예금처럼 금을 적립할 수 있는 '금 통장'은 투자 입문자에게 가장 안정적인 선택지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에서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실시간 국제 시세에 따라 자동 또는 수동 매수가 가능하다.
적은 돈으로도 매수할 수 있어 부담이 없고,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넣는 ‘적립식 투자’에 적합하다. 실물 금으로 인출도 가능하지만, 별도 수수료가 부과된다.
안전하고 간편하지만, 장기 수익률은 높지 않다. 금이라는 자산에 익숙해지는 출발점으로 최적이다.
KRX 금시장 — 실물 금을 전자적으로 거래하는 공식 채널
2014년 개설된 KRX 금시장은 한국거래소가 직접 운영하는 제도권 금 거래소다. 1g 단위로 실물 금을 사고팔 수 있고, 시세는 국제 금가와 연동된다. 거래는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증권사를 통해 가능하며, HTS나 MTS를 이용한 온라인 거래도 지원된다.
특징적인 장점은 전자 거래 시 부가가치세(10%)가 면제된다는 점이다. 이는 실물 금 투자에서 흔히 발생하는 가격 부담을 상당히 줄여준다. 실물 인출을 원할 경우, 일정 수수료를 지불하면 가능하다.
실물 기반의 신뢰성과 세금 혜택이 공존하는 방식. 중급 이상 투자자에게 특히 매력적이다.
금 ETF —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금 투자
ETF(상장지수펀드)는 금 가격을 추종하는 금융 상품으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KODEX 골드선물, TIGER 골드선물레버리지 등 다양한 ETF가 존재하며, 모두 한국 거래소(KRX)에 상장돼 있다.
ETF는 투자 유동성이 뛰어나며,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금을 배치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다만 실물 금을 인출할 수 없으며, 선물 기반 ETF의 경우 추적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민첩한 금 투자를 원한다면 ETF가 정답이다. 하지만 실물 보유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명확히 알고 접근해야 한다.
실물 금 — 전통과 신뢰의 상징, 금 자체에 투자하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진짜 금을 손에 쥐는 것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느낀다. 골드바, 금화 등 실물 금은 한국금거래소, KOMSCO, 은행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1돈(3.75g), 10g, 100g 단위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물리적으로 보유할 수 있다는 점은 위기 상황에 강력한 자산이 되지만, 10% 부가세, 보관 부담, 낮은 유동성은 단점으로 꼽힌다. 금고 보관이나 보험 가입이 필요할 수도 있다.
실물 금은 위기 대비 자산이다. 자산 규모가 크거나 상속, 안전 자산 목적이라면 필수 고려 대상이다.
디지털 골드 앱 — MZ세대를 위한 금 투자 진입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골드 플랫폼은 토스, NH농협, 카카오뱅크(예정) 등에서 제공된다. ₩1,000 이하의 금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고, 실시간 시세 확인과 자동 적립 기능이 있다는 점에서 2030세대에 특히 인기다.
다만, 수수료나 스프레드가 다소 높고, 실물 인출은 거의 불가능하거나 제약이 많다. 플랫폼별 보관 방식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있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접근성과 편의성은 최고 수준. 금 투자에 처음 접근하는 모바일 세대에게 적합하다.
투자 방법 한눈에 보기
투자 방식 | 실물 보유 | 최소금액 | 세금 혜택 | 유동성/보관 리스크 | 추천 대상 |
금 통장 | X | ₩1,000 | 부가세 면제 | 중간 | 소액 투자자, 예금 성향 투자자 |
KRX 금시장 | O | ₩50,000+ | 부가세 면제 | 낮음 | 중급자, 실물 기반 투자자 |
금 ETF | X | ₩10,000+ | 양도세 15.4% | 낮음 | 주식 경험자, 단기 거래 투자자 |
실물 금 | O | ₩100,000+ | 없음 (부가세 발생) | 매우 낮음 | 고자산가, 상속/위기 대비 투자자 |
디지털 골드 앱 | X | ₩1,000 | 플랫폼별 상이 | 중간~높음 | 모바일 세대, 자동 투자 선호자 |
결론: 금,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금은 단순한 귀금속이 아니다. 지금 이 시대에 금은 위기 속 자산 보호 장치이며, 투자 포트폴리오의 균형추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 혹은 적절히 조합하는 것이다.
금 통장 + ETF: 소액 적립 + 유동성 확보
KRX 금시장 + 실물 금: 실물 기반 + 위기 대비
디지털 골드 앱 + ETF: 모바일 접근성 + 분산 전략
2025년, 금은 단지 ‘값비싼 금속’이 아니다. 미래를 대비하는 가장 실용적인 전략 자산이다.